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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마주한 ‘이란 3.0’···더 강경해져 돌아왔다

작성자
aa
작성일
2026-06-14 19:20
조회
30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와 정권 약화를 목표로 시작한 전쟁이 오히려 더 강경한 정권을 탄생시키고 이란의 협상력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통해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위험을 더 감수하고 압박에 더 강하게 저항하는 새로운 이란 지도부와 마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은 지난 2월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주도 체제로 재편됐다. 일각에서는 기존 신정 체제와 달리 군사 정권에 가까운 모습을 띠는 현 체제를 ‘이슬람공화국 3.0’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새 지도부는 핵무기 생산을 금지하고 미·이스라엘과의 충돌을 피하려 했던 하메네이의 노선과는 다른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자국의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수할 의향이 있으며, 지난 2월과 같이 미·이스라엘로부터 공격받지 않기 위해 억지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사남 바킬 중동국장은 “현재 더 젊고 대담한 세대의 권력이 이란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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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의 성향은 최근 이뤄진 이스라엘 공격에서 잘 드러났다. 이란은 지난 7일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면전을 재개할 의사가 없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억제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NYT는 전했다. 또한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교전 중단을 종전 협상에 포함하려는 계산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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